풍속화

경동상회 1760×910 (1989)

경동시장은 주로 농산물을 팔던 시장이었다. 6·25전쟁 이후 서울 사람들의 생활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북부일원과 강원도 일대의 농민들이 생산·채취해 오는 농산물과 채소 및 임산물들이 옛 성동역(현 한솔동의보감 자리)으로 몰려들어 장사를 벌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됐다고 한다. 그 후 1960년대 말 전국 각지의 약재상들이 경동시장에 지속적으로 모여들면서 약재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자, 아예 농산물 위주의 경동시장과 약재 위주의 시장으로 자연스레 나뉘어 졌다.